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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記列傳 故事(87)一字千金[일자천금]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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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01  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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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운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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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字千金[일자천금]

《사기》 〈여불위열전(呂不韋列傳)〉
一 : 한 일 字 : 글자 자 千 : 일천 천 金 : 쇠 금

□풀이: 글자 한 자에 천금이라는 뜻
매우 빼어난 글자나 시문을 비유한 말.

□구조: 一字↪千金
•一字(한 일/글자 자): ‘한 글자에’하나의 문장(文章). 짧은 글을 말한다. (一은 사물의 수효나 차례를 나타내는 기수(基數)이다)
•千金(일천 천/ 쇠 금): 많은 돈이나 비싼 값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유래:
여불위의 집은 사용인이 1만 명이나 되었다. 당시 위(魏)나라에는 신릉군(信陵君), 초(楚)나라에는 춘신군(春申君), 조(趙)나라에는 평원군(平原君), 제(齊)나라에는 맹상군(孟嘗君)이 있어,

모두가 뜻있는 선비를 존중하고 빈객을 좋아함을 서로 경쟁하였다. 이에 여불위는 진(秦)나라가 강대함에도 불구하고 그들만 못한 것을 부끄럽게 여겼다. 따라서 그 또한 인사를 초치하고 빈객을 후대하기를, 어느새 그 수가 3,000명에 달했다.

이때 각 제후 밑에는 논객(論客)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순경(荀卿) 등은 저서를 내어 학설을 자랑하였다.

여불위도 자기의 빈객들로 하여금 각기 견문한 바를 저술 편집하게 하여 팔람(八覽), 육론(六論), 십이기(十二紀) 등으로 모으니, 모두 26권 20만 자가 넘었다. 그리고 천지, 만물, 고금에 관한 모든 것이 망라되었다고 자칭하며, 책을 《여씨춘추》라고 하였다.

여불위는 이 책을 수도 함양(咸陽)의 성문 앞에 진열하고, 제후의 나라를 돌아다닌 선비나 빈객을 초대하였다. 그리고는, "여기에 한 글자라도 덧붙이거나 깎을 수 있는 자는 상금으로 천금을 주겠다"고 하였다.

여기서 '일자천금'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상금을 받아갔다는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절대 권력자의 자기과시 또는 유능한 인재의 확보를 위한 것이 그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단지 '아주 훌륭한 글'이라는 뜻으로만 쓰인다.

원문: 呂不韋乃使其客人人著所聞
(여불위내사기객인인저소문)
여불위는 이에 그의 빈객들에게 사람마다 보고 들은 것들을 쓰게 하여
集論以為八覽、六論、十二紀,二十餘萬言
(집론이위팔람 육론 십이기 이십여만언)
그 의견을 팔람(八覽), 육론(六論), 십이기(十二紀) 등의 20여 만자로 모았다.
以為備天地萬物古今之事,號曰呂氏春秋
(이위비천지만물고금지사 호왈여씨춘추)
천지만물에 관한 고금의 일을 갖추었다며 <여씨춘추(呂氏春秋)>라고 불렀다.
布咸陽市門,懸千金其上
(포함양시문 현천금기상)
이를 함양(咸陽)의 시장 문에 벌여놓고 천금을 그 위에 매달아
延諸侯游士賓客有能增損一字者予千金
(연제후유사빈객유능증손일자자여천금)
제후들의 유세가나 빈객을 초빙하여 그들 중 한 글자라도 더하거나 뺄 수 있는 자가 있다면 천금을 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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