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얀 솜 이불속에 신혼의 새색시 얼굴
새벽밥 짓기 싫어 얼굴만 삐죽 내밀고선 응석 잔뜩 묻은 얼굴
가만 닥아가 새색시 얼굴에 입맞춤 해주었네 수줍은 듯 붉어지는 얼굴
동백꽃 너는 나의 영원한 새색시
한 겨울 추위 이겨낸 나의 조강지처 춘삼월 만개 고생 끝에 낙이라네
너의 겹겹 푸른 치마 두르고 수줍게 내민 얼굴 붉은 동백 나의 아내 같아 너를 좋아한다네.
안종운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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