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겸은 예종에게 둘째 딸을 시집보냄으로써 왕의 장인이 된다. 시집간 딸은 그해 아들을 낳았고 태자로 책봉됐다.그런데 1122년, 태자의 나이가 14세에 불과한 상태에서 예종이 승하했다. 그러자 이자겸은 예종의 형제들을 물리치고 태자를 왕좌에 앉혔다.

안종운   2025-03-28

한국 야구의 역사는 20세기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선교사들이 야구를 소개하면서 처음으로 한국에 전파되기 시작했다.1905년 미국인 선교사 필립 질레트(PhilipGillett)가 황성기독교청년회(현 서울YMCA)에 야구를 처음 소개한 것이

안종운   2025-03-27

“너의 죽음은 너 한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

안종운   2025-03-26

조선시대 최고 성역인 궁궐을 동물원으로 개조하다니...창경궁은 원래 세종 즉위년인 1418년 상왕이 된 태종을 위해 창건한 '수강궁'이 있던 자리이다. 이후 1483년 성종이 세 명의 대비(세조의 왕비 정희왕후, 덕종의 왕비 소혜왕후, 예종의 왕비 안

안종운   2025-03-25

1905년 오늘, 평양을 가로지르는 대동강에 철교가 들어섰다. 서울 용산에서 신의주까지 499km의 경의선 공사구간 중 760m의 대동강 철교 구간이 이날 준공된 것이다. 대동강은 길이가 450.3km에 달하는 우리나라 5대강 중 하나이고, 경의선은

안종운   2025-03-24

삼성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다.1938년 일제 강점기에 이병철이 경상남도 대구에서 삼성상회라는 이름으로 설립하였다. 초기에는 주로 농산물 가공에 집중하였으나 이후에 전자, 조선, 건설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였다.일제 강점기에도 한국인이

안종운   2025-03-24

서울에서 3.1운동이 일어나자 학교에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고,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간 학생들은 서울 만세운동 소식을 전국에 알리고 홍보하는 결과가 되었다. 용인에서도 이 소식을 들은 처인구 원삼면 사람들이 처음으로 만세운동을 벌였으며, 이는 들불처럼

안종운   2025-03-22

인생을 통속적인 잡지의 표지에 지나지 않는다고 노래한 박인환은 시인 이상(李箱)을 좋아했다. 술은 조니 워커 위스키를 즐겨 마셨고, 담배는 카멜(CAMEL)을 주로 피웠다. 우리에 비해 문화가 발달한 서구의 문물을 부러워 했던 모양이다.박인환은 이상의

안종운   2025-03-20

勢道政治로 因한 三政의 紊亂, 農民蜂起와 東學革命까지 이어지다정조 승하 후 어린 순조가 즉위하면서 순조의 조모 정순대비가 수렴청정을 하게 되고, 외척세력 김조순을 중심으로 안동김씨 세도정치가 시작된다. 세도정치는 풍양조씨로 이어지고 국정농단이 사회 기

안종운   2025-03-19

육군삼사과학교는 대한민국 정예 육군 장교 양성 교육기관으로 경북 영천시 고경면에 소재하고 있으며 1968년 창설되었다.1968년 새해 벽두에 일어난 1·21 무장공비 남파사건은 우리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게다가 1월 23일에는 미국 정보함 푸에블

안종운   2025-03-18

우리나라 가요계에는 예로부터 작곡가와 가수가 호흡을 같이했던 이른바 '영혼의 단짝'이 있어 왔다. 박춘석-이미자, 이영훈-이문세, 오세호-이승환, 길옥윤-패티김이 대표적이다.그중에서 패티김과 혜은이를 단짝으로 함께 했을 뿐만 아니라 걸출한 가수들을 여

안종운   2025-03-17

1960년 3월 15일에 실시된 제4대 대통령선거 및 제5대 부통령 선거를 일컬어 3‧15부정선거라 부른다. 이 선거에서 이승만 정권과 자유당은 내무부 조직, 정치깡패, 외곽단체 등을 동원해 총체적인 대규모 선거 부정을 저질렀다. 이는 4&

안종운   2025-03-15

행주대첩은 한산도 대첩, 진주 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 가운데 하나이다. 대승을 거둔 총지휘관 권율 장군의 당시 나이 56세였다.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은 평양성을 탈환하고 여세를 몰아 한성으로 내려오다가 벽제관 부근 숫돌고개에서 대패하였다. 조명

안종운   2025-03-14

이괄은 인조반정에 가담하여 큰 공을 세우게 된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2등 공신에 오르고, 평안도 병마절도사가 되어 변방을 지키게 되자 불만에 가득차 있었다.그런데 때마침, 그의 아들, '이전'이 역모를 꾀했다는 무고(誣告)가 들어오자, 1624년

안종운   2025-03-13

1947년 3월 12일, 미국 대통령 해리 트루먼은 의회에서 자유 세계를 공산주의로부터 보호하겠다는 연설을 한다. 이 연설은 외교정책 선언을 넘어, 미국과 소련 간의 본격적인 냉전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한국의 남북분단이 고착화 되는 결정적

안종운   2025-03-12

우리가 애락하는 물건들이 결국 우리를 속박하게 된다. 물건을 소유하려고 하면 할수록, 그 물건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데 드는 시간과 에너지가 점점 더 커지며, 결국 우리는 그 물건들에 얽매이게 된다. 반면에, 불필요한 소유를 버리고 단순한 삶을 살아가면

안종운   2025-03-12

일제 강점기였던 1926년 유한양행을 창업한 유일한 박사는 기업가로서, 독립운동가로서 선각자적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그는 1895년 평양에서 태어나 1904년 아홉 살의 나이에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1919년 미시간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19

안종운   2025-03-10

치하포사건은 김구 선생이 1896년 3월 9일 새벽 황해도 안악군 치하포의 한 주막에서 칼을 차고 변복을 한 채 조선사람 행세를 하는 일본인 쓰치다 조스케를 “국가와 민족에 해를 끼치는 독균 같은 존재가 명백하다.”고 판단하고, ‘국모보수(國母報讐)’

안종운   2025-03-09

조선에 천주교가 처음 소개되었을 때는 단순한 서양의 학문으로 인식되어 이라 칭하고 연구 대상으로 삼았지 배척하지 않았다. 즉 마테오리치가 중국에서 성경을 한자로 번역한 는 성리학의 근원인 과 상통할 뿐만 아니라 천주(天主)와 천리(天理)가 학문적 보완

안종운   2025-03-07

120년 전, 멕시코는 기회의 땅이었다. 열강들의 야욕에 한치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가 운명에 낙담하고 있던 조선인들에게 광고는 호기심을 자극했다. 묵서가(墨西哥)는 멕시코이다. 4년 계약, 주택 무료 임대, 높은 임금...이라는 자극적인 조건에

안종운   2025-03-07